윤증현, '대만식 소비쿠폰제' 도입 시사
“마이너스 성장 전망, 추경 고려하지 않은 수치”
윤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대만식 소비쿠폰제를 도입할 의사가 없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대만은 설 연휴 이전에 서민들에게 오는 9월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는 시한부 소비쿠폰을 지급해 기대이상의 높은 경기부양 효과를 얻고 있다.
한편 윤 장관은 추경예산 규모와 관련, “추경 규모가 GDP의 1% 규모인 10조원을 넘어야 한다고 본다”는 김광림 한나라당 의원의 지적에 “숫자는 아직 코멘트 할 때가 아니지만 발언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재경부 일각에서는 이보다 많은 GDP 3% 규모인 30조원까지 추경 규모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전망한 것과 관련해선 “추경 예산 효과를 고려되지 않은 수치”라고 말해, 추경을 통해 그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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