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들 "靑, 애꿎은 가수들 맘고생 시키지 말라"
靑의 '나라사랑 캠페인 송' 추진에 야당들 반발
청와대가 3ㆍ1절과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젊은이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랩송을 만들어 인기그룹 '빅뱅' 등 유명가수들이 함께 부르게 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야당들이 16일 맹공을 퍼붓고 나섰다.
청와대의 이같은 계획은 <연합뉴스>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어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임을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민주당의 김유정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통해 "건국 60주년 캠페인으로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역사교과서를 개악해 애국지사들을 모욕했던 이명박 정부가 아니었던가"라고 반문한 뒤, "아이돌 스타를 이용해 스스로 모순이자 자가당착인 발상을 실천하겠다는 것은 국민 기만이자 여론 호도용 쇼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독재시절 가수들의 음반에 필수적으로 담아야 했던 건전가요가 문득 떠오른다. 어떻게 이렇게 거꾸로만 가나"라며 "청와대는 애꿎은 가수들 맘고생시키지 말고 시대착오적 발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의 이지안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면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했다가 광복회로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은 정부가 또 다시 임정 정신을 ‘제멋대로’ 왜곡한다면 정말 큰 일이다"며 "더욱이 친일파를 대한민국 건국공신으로, 백범선생을 친북좌익으로 규정한 이명박 정부 아니던가"라고 비아냥대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계획은 <연합뉴스>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어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임을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민주당의 김유정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통해 "건국 60주년 캠페인으로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역사교과서를 개악해 애국지사들을 모욕했던 이명박 정부가 아니었던가"라고 반문한 뒤, "아이돌 스타를 이용해 스스로 모순이자 자가당착인 발상을 실천하겠다는 것은 국민 기만이자 여론 호도용 쇼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독재시절 가수들의 음반에 필수적으로 담아야 했던 건전가요가 문득 떠오른다. 어떻게 이렇게 거꾸로만 가나"라며 "청와대는 애꿎은 가수들 맘고생시키지 말고 시대착오적 발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의 이지안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면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했다가 광복회로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은 정부가 또 다시 임정 정신을 ‘제멋대로’ 왜곡한다면 정말 큰 일이다"며 "더욱이 친일파를 대한민국 건국공신으로, 백범선생을 친북좌익으로 규정한 이명박 정부 아니던가"라고 비아냥대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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