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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AC밀란 이적 물 건너가나

갤럭시"베컴 협상 종료" vs 밀란 "아직 안끝났다"

데이비드 베컴의 AC밀란 이적이 물 건너갈 위기를 맞고 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베컴 소속팀인 LA 갤럭시의 팀 라이키 회장은 "오늘까지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돈 가버 MLS 커미셔너의 결정에 따라 더 이상 베컴의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베컴이 AC 밀란행을 원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AC 밀란이 베컴을 내주면서 우리가 입을 손실을 보상해줄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여, 이적료를 둘러싼 갈등으로 난항을 겪어왔음을 시사했다.

AC밀란의 안첼로티 감독은 이에 대해 15일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16일 열릴 인터 밀란과 '밀라노 더비'가 베컴의 마지막 더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이적 결정 시한이 20여 일 넘게 남았다"면서 "LA 갤럭시가 어떤 결정을 했는지 알고 있지만 협상의 여지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베컴의 대변인 사이먼 올리베이라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베컴은 16일에 열리는 '밀라노 더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가 돼야 이적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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