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광공업생산 -18.6%, '사상최악' 곤두박질
1월 상황은 더 암울, 투자 완전마비되며 잠재성장력도 타격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이 사상 최악으로 급락하는 등 제조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18.6%나 줄어들었다. 이는 통계청이 1970년 1월이래 광공업 생산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 최악의 수치다.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4월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5월 8.6%, 6월 6.6%, 7월 8.7%, 8월 1.9%, 9월 6.2%로 한자리 숫자로 떨어지더니, 10월 들어 마이너스(-2.3%)로 반전했으며 11월 -14.0%에 이어 12월엔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이는 극심한 세계불황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국내 자동차회사들이 무더기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연관 업종들도 감산 등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광공업생산이 급감하면서 기업들이 설비투자도 대폭 줄여, 성장잠재력까지 크게 잠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2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수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대비 24.1% 급감했다.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상황은 더 심각해, 공공 부문 및 민간부문의 기계류 발주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 대비 38.4%나 급감했다.
건설기성 또한 공공 및 민간 공사 저조로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했으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정부의 토목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5% 급증했다.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월 대비 숙박 및 음식점업(-5.7%), 통신업(-4.5%) 등은 부진했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7.0%), 교육서비스업(6.9%), 운수업(1.7%) 등은 호전됐다.
문제는 향후 경기를 어둡게 보는 비관론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 생산지수, 제조업 가동률 지수, 내수 출하지수 등이 부진해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1개월 하락 또한 초유의 사태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또한 자본재수입액, 소비자 기대지수, 구인구직비율 감소 등으로 지난달 대비 0.6% 포인트 하락, 13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12월의 경우 수출 -17.4%에 광공업생산 -18.6%를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1월의 경우는 수출이 -30~-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월 광공업 생산 감소는 또다시 역대 최악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18.6%나 줄어들었다. 이는 통계청이 1970년 1월이래 광공업 생산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 최악의 수치다.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4월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5월 8.6%, 6월 6.6%, 7월 8.7%, 8월 1.9%, 9월 6.2%로 한자리 숫자로 떨어지더니, 10월 들어 마이너스(-2.3%)로 반전했으며 11월 -14.0%에 이어 12월엔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이는 극심한 세계불황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국내 자동차회사들이 무더기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연관 업종들도 감산 등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광공업생산이 급감하면서 기업들이 설비투자도 대폭 줄여, 성장잠재력까지 크게 잠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2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수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대비 24.1% 급감했다.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상황은 더 심각해, 공공 부문 및 민간부문의 기계류 발주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 대비 38.4%나 급감했다.
건설기성 또한 공공 및 민간 공사 저조로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했으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정부의 토목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5% 급증했다.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월 대비 숙박 및 음식점업(-5.7%), 통신업(-4.5%) 등은 부진했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7.0%), 교육서비스업(6.9%), 운수업(1.7%) 등은 호전됐다.
문제는 향후 경기를 어둡게 보는 비관론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 생산지수, 제조업 가동률 지수, 내수 출하지수 등이 부진해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1개월 하락 또한 초유의 사태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또한 자본재수입액, 소비자 기대지수, 구인구직비율 감소 등으로 지난달 대비 0.6% 포인트 하락, 13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12월의 경우 수출 -17.4%에 광공업생산 -18.6%를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1월의 경우는 수출이 -30~-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월 광공업 생산 감소는 또다시 역대 최악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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