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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방송법, 2월 처리는 상당한 무리수”

“물리적으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여건상 맞지 않다”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29일 최대 쟁점법안인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 처리 문제 관련, “(한나라당이) 꼭 2월에 무조건 마무리 짓도록 하자는 것은 상당한 무리수”라며 거듭 반대입장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합의 처리를 위해서 노력한다’고 여야3당이 합의했기 때문에 한 달 안에 합의를 본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여건상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법안이 또 다시 불거져서 국회가 파행되고 폭력이 난무하는 것은 안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선 다른 장치로써 3교섭단체가 만나 다시 한 번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일정을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야3당 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용산 참사와 관련, 청와대가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유임 쪽으로 무게를 싣는 데 대해 “정치적으로나 도의적으로 봐서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이런 사퇴 문제를 가지고 눈치를 보고 시간을 끄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비난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선진당이 오는 2월 1일 창당 1주년을 맞은데 대해 “18석의 의석은 전체 의석의 5%에 불과하나, 기여도로 보면 3교섭단체 중 1/3 정도는 못 했어도, 적어도 1/5 정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며 “분명한 정체성, 정책에 대한 방향성 등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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