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삼성의 쌍용차 인수, 이건희 회장 의지 있다 본다"
"정부, 쌍용차 명맥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김문수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앞서 자신이 밝혔던 삼성의 쌍용차 인수 희망과 관련, "우리 평택시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모두 다 원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첫째 경제가 어려운데 지금 자금력이 있는 곳이 거의 없다. 삼성이 비교적 자금력이 되고 또 보완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삼성은 원래 삼성자동차 하려고 하다가 정부의 구조조정 때문에 사실 뒤로 물러났지만 이건희 회장의 의지가 있다고 본다"며 "그런데 지금 내가 여러 가지 경로를 타진해 보니까 '뜻이 별로 없다',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될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재판중이지 않나? 이건희 회장이? 그리고 일선에서 물러나 있기 때문에 아직 그렇게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이렇게 답을 들었지만 하여튼 평택 시민들이 원하는 제 1순위는 삼성 같은 데서 인수하면 쌍용차를 살리는 데 가장 적합한 보완관계 내지는 여력이 있는 기술자금 판매 측면에서 여력이 있는 데가 삼성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다"며 이건희 전회장 재판이 끝나면 상황에 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정부에 대해서도 " 결국 경제를 살리는 것은 나 같은 도지사나 이런 공무원들이 아니고 기업이다. 기업이 투자를 해 주어야만 일자리가 생기고 또 경제가 활성화 된다"며 "그래서 기업이 투자를 하고 또 어려운 기업은 그 명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쌍용차 같은 경우도 일단은 유지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된다"며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이 수용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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