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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가 대권도전? 상상할 수 없는 일"

"대권도전 기사 보고 너무 황당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자신이 국내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2위로 조사되는 등, 자신이 유력 대선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데 대해 대권도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사모( 반기문을 사랑하는 모임)의 임덕규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국내 신문에 이렇게 났기 때문에 내가 이건 또 중요한 문제고 해서 연초에 한번 여쭤봤는데 굉장히 아주 한 마디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며, 반 총장의 “아니 그런 기사를 보고 아주 황당했다. 국내 정치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그런 기사에 너무 황당했다. 국민 여러분들께 전혀 그런 의지가 없으니까 꼭 좀 잘 좀 전해 드리라"는 반응을 전했다.

임 회장은 "내가 보기에는 본인 의사가 너무 단호하시니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은 없다고 나는 판단이 된다"며 "그리고 이제 중임을 하시는 게 개인적으로뿐만 아니고 국가적으로도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반총장의 유엔사무 총장 중임 가능성과 관련해선, "아직은 뭐 중임 이런 이야기는 안 나오고 사실상 나올 수가 없는 그런 상태이지만 그러나 현재까지 활동하시는 데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작년 6월 말에 메릴랜드 유니버시티라고 하는 대학에서 전 세계 지도자 중에 8 분을 선택해서 여론 조사를 한 일이 있는데, 가장 신뢰받는 세계 지도자, 그 중에 부시 대통령은 7번째였고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3번째였고 푸틴 대통령이 두 번째였는데 반총장이 1등을 하셨다. 그 정도로 세계적으로 상당히 신임을 받고, 아프리카쪽에서는 아주 영웅적인 존재로 존경을 많이 받는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중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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