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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의 비관론 "하반기, 코스피 800까지 폭락할 수도"

"오바마 경기부양책 실망감으로 하반기 주가 폭락 가능성"

재작년 `여의도 왕따'에서 지난해 `스타 애널리스트'로 급부상한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의 비관론은 올해도 유효할 것인가.

대부분 증권사가 올해 하반기에는 증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중장기 낙관론을 펴고 있는 데 비해 이 센터장의 비관론은 올해 들어서도 변함이 없다.

재작년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설 때 이 센터장은 "코스피가 1,400까지 붕괴할 것이다"는 비관론을 고집해 증권가에서 `왕따'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 세계 금융위기로 한때 코스피 1,000선이 무너지는 폭락장이 연출되면서 그의 비관론은 적중했고, 그는 거액 연봉을 받고 다른 증권사로 이적하는 `스타 애널리스트'가 됐다.

새해 들어서도 논란을 일으키는 점은 그가 올해로 3년째 `뚝심 비관론'으로 일관하면서 암울한 증시 전망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를 지나 내년부터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이 서서히 상승 분위기를 탈 것이라는 `상저하고'형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다.

한화증권이 코스피지수 최고치로 1,580을 제시한 것을 비롯해 동양종금, 삼성, 대우, 대신, 하나대투증권 등 6개 증권사가 하반기에는 코스피 1,500 재탈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센터장은 오히려 하반기 증시가 더 폭락할 수 있다는 `상고하저'형 전망을 내놓아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 비관론의 기저에는 각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회의론이 자리잡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이 경기부양책에 큰 기대를 거는 것과는 상반되는 시각인 셈이다.

이 센터장은 28일 "각종 사회 인프라가 완벽하게 깔려있는 선진국에서 인프라 투자 위주의 경기부양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해서 이것이 경기를 살릴 수 있을지,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많지만 미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하반기 증시는 오히려 폭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넘기 힘들고 하반기에는 800선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의 비관론이 다시 한번 적중해 `스타 애널리스트'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힐지 아니면 증시 회복으로 예측이 빗나가 `여의도 왕따' 신세로 다시 전락할지 올해 증시 추이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6 4
    지나가다

    조만간 떡찰이 잡아가겠구만//
    주가 폭락 운운은 국가보안법 위반 아닌가? ㅋㅋㅋ

  • 6 7
    111

    20억원이 들어오면.......
    집한채 사고 자동차도 사고 LCD도 사고 냉장고도 사고.
    그래도 남는다면 여행도 하고 .. 등등.

  • 6 4
    111

    20억원이상 식..... 선물용으로 국민 1인당..... 무상으로 주면 모를까.
    하반기 회복이라는 택도 없는 그만해라.
    과소비.....흥청망청 써댈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하지.....20억원이 굴러들어오면
    흥청망청 써대게..

  • 17 4
    그려...

    니가 맞을거 같다...
    증권사 이 색들은 어떻게든 코스피 올라야 먹고 살지...
    코스피 올라라 올라라 고사 지내고 있겠지...
    아직도 증권사 전망 믿는 멍청씨들이 계신가?
    하긴 주식사면 부자된다던 멍청씨도 계신데...더 멍청한 민초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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