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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계속 밑없는 바닥으로 추락중

집값 계속 하락, 소비심리 사상최저로 급랭

미국 집값이 계속 급락하고 소비심리는 사상 최악으로 얼어 붙는 등, 미국경제가 계속 추락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작년 1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18.2% 하락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작년 10월의 종전 사상 최대 하락폭 18.1%를 한달만에 또다시 경신한 수치이다. 이 지수는 2007년 1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피닉스(33%)와 라스베이거스(32%)의 낙폭이 컸고 20개 모든 도시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11월 지수는 전달보다는 2.2% 떨어졌고 2006년 최고점보다는 25% 하락했다.

이같은 부동산거품 파열과 실물경제 급랭으로 소비심리 역시 사상 최악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경제연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7.7로 작년 12월 38.6(수정치)보다 또다시 하락, 1967년 지수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시에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39)보다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상황지수도 전달 30.2에서 29.9로 하락했고 6개월 후 전망을 시사하는 기대지수 역시 전달 44.2에서 43.0으로 떨어졌다.

콘퍼런스보드 리서치센터의 린 프랜코 소장은 "소비자들이 경제 상태에 대해 매우 비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기대지수가 상당히 개선될 때까지는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경제가 계속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15달러(9.1%) 나 폭락한 배럴당 41.58달러에 마감됐고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899.50달러로 9.30달러(1%) 떨어졌다.

미국 주가 역시 전날 일본이 5% 가까이 폭등하고 유럽증시도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제지표 악화소식에 소폭 반등에 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58.70포인트(0.72%) 상승한 8,174.73으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5.44포인트(1.04%) 오른 1,504.90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14포인트(1.09%) 상승한 845.71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 7
    111

    미 철도기업 매물로 나왔다면...
    가서 사들여라....국내 . 민영화하여 팔아먹을 생각하지 말고.
    미공항이 매물로 나왔다면 사들이면 되.
    국내 인천공항 팔아먹을 생각하지 말고 .

  • 6 4
    111

    미국의 기업들중에 진짜들은 아직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앗다...... 조금더 기달려야 해.

  • 4 4
    샤일록

    싹쓸이의 계절이다
    거저 줍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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