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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올해 20% 감산...30년전 수준으로

비정규직 이어 정규직도 감원 위기 직면

일본의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수요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생산량을 전년 대비 20% 줄이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 자동차불황이 얼마나 극심한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일본의 <도쿄신문>은 25일 "도요타가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 821만대 대비 20% 줄어든 650만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에는 자회사인 다이하쓰와 히노 자동차의 생산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요미우리> 신문도 26일 도요타가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를 전년도보다 100만대 줄어든 300만대로 상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00만대 생산은 1차 오일쇼크때인 지난 1979년의 299만대에 이어 30년만에 최저 수치다.

도요타는 또한 국내산을 포함한 세계생산대수도 650만대 수준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에 따르면, 정규직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최저 국내생산대수는 300만대로, 세계적인 판매부진이 심화될 경우 정규직마저 감원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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