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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민생고 자살' 잇따라

경제불황 심화되며 벼랑끝 잇딴 자살

명절인 설을 앞두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오후 7시55분께 부산 북구의 한 모텔 욕실 출입문에 김모(51) 씨가 전선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전자부품 공장을 운영하며 가족과 친지들에게 돈을 빌려 갚지 못하는 등 금전 문제로 힘들어했고 친형에게 "아내를 잘 돌봐달라"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 남구의 한 모텔에서도 이모(24) 씨가 방안 실내등 고리에 수건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구인 송모(24) 씨가 발견했다.

이 씨는 숨지기 전 송 씨에게 "죽고 싶다"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송 씨는 경찰에서 "친구가 자영업을 하다 빚을 많이 져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35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에 주차된 박모(32) 씨의 차량에서 박 씨가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최모(50)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 씨는 "차량 뒷좌석에 타버린 번개탄들이 있었고 앞 좌석에 한 남성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씨의 차에서 "내가 빌린 돈이니까 갚지 마라.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박 씨가 주식투자 등으로 빚을 많이 져 괴로워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1 16
    로동

    대포동 니 가족도 죽여줄거야
    옛날 간첩 김종태한테 교육받은 얼간이들이
    핵으로.

  • 21 19
    요단강

    양김 집안에 환생하길
    장군과 슨상.
    진시황도 부러워하는 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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