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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소중한 생명 희생, 가슴 아프다"

설날 라디오 연설 통해 '희망'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용산 참사와 관련,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더할 수 없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설을 맞아 행한 라디오 연설에서 "사실 이맘때가 되면 가족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푸근해지고 기분도 약간 들뜨는 것이 보통이지만 며칠 전 용산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저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당 등이 요구하는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

이 대통령은 '희망'이란 주제에 이날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사흘 전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을 지켜보며 저는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의 취임사 중 '두려움보다 희망을, 갈등과 불화보다 목표를 향한 단합을 택했다'는 얘기, '오랫동안 정치를 지배했던 사사로운 불만과 거짓약속, 상호비방과 독단주의라는 낡은 관행을 끝내자'는 자신에 찬 선언이었다. 그 얘기에,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가자고 말씀 드렸던, 그렇게 해서 경제를 발전시켜 사회를 통합하겠다고 다짐했던 제 취임 당시의 약속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세계 모든 나라는 국민통합을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설정해 놓고 있다"며 "시급한 당면문제 해결을 위해 단합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소소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접고 희망과 용기를 서로 북돋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설은 우리에게도 가족간에, 친지간에 희망을 얘기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투고 갈등하기보다 서로 처진 어깨를 두드려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힘과 용기를 주고받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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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13 6
    111

    명박 의 뜻
    운명이나 팔자가 기구하고 복이 졸라 없다는 뜻이다...
    어이 개들 ......

  • 10 6
    111

    명바기 독재공안정권에서는
    인권이요..........이런거 없어요.....철저히 무시.
    인권후진국인데.. 오로지 권력자에게는 절대 굽신.

  • 9 6
    111

    올해 견찰들에 의해 많이 죽을텐데..
    올해는 유난히 시위가 많은 해...
    .... 석기,세훈만큼 독재자에게 충성할자가 없다....
    ....임채정도 독재자한테 충성.떡검은 권력꽁무니를 붙들고 충성중이고.

  • 14 12
    무서운 놈

    마이동풍으로 자기들의 탐욕만 쫒는 불나방들.
    여기 저기서 좌빨 어쩌며 알바 짓 하는 불쌍한 쉐끼들.
    멍바기 너는 아마츄어도 안돼. 그냥 생양아치지.
    비참하게 시신도 추스르지 못할 천하의 개망나니.

  • 13 13
    신나왕

    좌빨들은 기쁘지
    더많이 죽어야 김정일 기쁨조 왕국이 천년 가는데.

  • 12 6
    좌빨타령국가부도

    고담서울...
    드디어 이가가 수도 서울을 고담서울로 만들어 버렷군...서울 사람들 설 선물로 큰 거 하나 받았네....좀비 부녀회도 경사겠네...ㅉㅉㅉ

  • 19 5
    푸훗

    말을 말자..
    앞으로 중고등 교과서에 <악어의눈물>을 설명하는 대표적 케이스로 이씨의 이번 발언이 늘 인용될 거 같다..웬만치 뻔뻔하지 않고는 자유자재로 <악어의눈물> 쑈를 공연하기 힘든데 이씨가 참 인물은 인물이다..가훈이 정직이라 던가. 에혀~ 말을 말자.

  • 12 8
    명박싫어

    뭔말을 해도
    왜 이렇게 와 닿지가 않냐 니가 하는 말은..
    그렇게 가슴이 아픈데 청장은 왜 안 잘러??
    생국민들을 죽였으면 뭔가 행동이 있어야지 조댕이만 놀려서 되겠어??

  • 12 5
    아흠

    왜 이렇게 쥐가 보기싫은지......
    차라리 말을 말고 가만히 있기나 하지. 상황이 이렇게 되리라는걸 잘 알고 있었던거 아니냐. 일이 벌어지게끔 자리를 깔아놓고 이제와서 미얀하다고? 아침에 말한게 저녁에 틀리는 그 주둥아리만 다물고 있으면 반이나 갈것을...무슨말을 해도 진정성이 없어요...ㅉㅉ. 어쨌든 설이 왔으니 떡국이나 잘 처드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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