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동건설 등 대동그룹 4개사 법정관리 신청
자금난에다가 검찰 수사까지 받으며 끝내 파산 위기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동그룹의 대동종합건설, 대동주택, 대동그린산업, 대동E&C 등 4개 계열사가 창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동그룹은 그러나 대동백화점과 나머지 5개 소규모 계열 시공사들에 대해선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았다.
대동종합건설은 시공 능력 74위의 중견 건설사로 이번 금융권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C등급(워크아웃)을 받았으나, 미분양아파트를 분양된 것처럼 속여 금융기관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금융여신이 완전히 끊겨 극심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대동종합건설은 지난 1997년 주택건설 실적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승승장구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2000년 부도를 냈고 채권단 동의로 화의를 개시했다가 2004년 졸업했다가 이번에 다시 퇴출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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