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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 사망자 분향하려다가 문전박대

용산 철거 희생자 조문하려다 '욕'만 바가지

한나라당 지도부가 22일 용산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하려 했으나 유족들이 격분, 문전 박대를 당했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 공성진, 송광호, 박순자, 박재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이 날 오전 11시께 철거민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설치된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한나라당 인사들을 보자 마자, 거센 욕설과 함께 울분을 토로하며 장례식장 출입을 저지했다. 유가족들은 한나라당을 향해 "살인마", "오지마", "사람죽여놓고 이제야 오나? 살려내라"는 등 거듭 울분을 토로 박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당혹케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장례식장 입구에서 5분간 머물다, 다시 1층 로비로 내려와 유가족들과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불발 돼 조문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했다.

박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오늘 조의를 표하려고 왔는데 형편이 안돼 돌아간다"며 "돌아가지만 마음은 여기에 두고 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가족들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연구하겠다"며 "유가족들의 비통한 심정을 이해하고 너무 마음이 아프겠지만 조금만 견뎌달라"고 읍소했다.

이 날 조문에는 당 지도부외에 한선교 홍보기획본부장, 진영, 김성식, 권택기, 최구식, 김소남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5 3
    111

    안경률 사무처장.........독재시절에는 군투입하여.
    총질한게 자랑인듯 라디오로 떠들더라.....
    80년대 최류탄 쏟아대던 시절.....5.18 군인들 총질하던 시절
    견찰특공대(군인) 올수 있다.....

  • 9 5
    테러리스트

    역시 딴나라당이다, 아주 인간의 목숨을 가지고 약을 올리는 구나,,,
    신지호 떨거지들이 한나라당인데 반국가단체의 도심테러행위라고 맹비반하며 두번 죽이더니 조문 하러가는건 뭐냐? 아주 약을 올리는구나~~~나쁜넘들,,,천벌을 받을 것이다.

  • 6 4
    이건 뭐...

    희태야..너도 법전공했지 아마?
    신지호 주동아리나 꿰매고 나서
    조문이니 뭐니 해라...

  • 4 4
    용산

    신나를 들고 안갔냐?
    신나만이 살길이다.

  • 9 6
    ㅁㅁㅁ

    그래도 따라간 사람들은
    친박계열 사람들 많군 그럼 친이계는 어디에 숨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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