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의원 “MB정권은 우파 아닌 파시즘”
“법질서-성장-안정 내걸며 폭력성-편향성 띄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파시즘은 법질서와 성장, 안정 등을 내걸지만, 이를 표출할 때는 폭력성과 편향성을 띄게 되는데, 이명박 정권이 이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참사에 대해 “부동산 소유자와 세입자 간의 채권채무 해소 과정을 둘러싼 경제적 갈등”이라며 “그런데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정부가 강자와 약자의 다툼에서 강자 편을 들며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지난 연말 MB악법 직권상정 시도와 같은 것으로, 공권력 투입이 MB악법 직권상정과 윤리적으로 맥을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폭력 살인진압은 예고된 사건으로 이명박 정권과 맥이 닿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며 “경제적 이해다툼에서 일방적으로 한쪽 편을 드는 것으로 나타나든, 국회에서 직권상정으로 나타나든, 또 임기가 남은 공직자를 ?아내든, 이 정권에서는 모든 것이 폭력적으로 표절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인권이나 민주주의, 생존권 등에 대한 가치를 주장할 때 이제는 끔직한 폭력과 맞서 싸울 수도 있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이제 목숨을 걸고 이런 것들을 이야기해야 할 세상이 와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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