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정세균 “정부여당, 책임전가 모습 역력”

“철거민들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호도”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2일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6명의 인명을 살상시킨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이틀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정부여당은 이 참사가 마치 철거민들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책임을 분명하게 규명해서 책임자를 철저하게 문책해야 하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안고 있다”며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은 철저히 물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에 대한 조속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유감 표명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고 총리가 마지못해 유감을 표명했다”며 “당연히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고 사흘 연속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압박했다.

원혜영 원내대표 역시 “국회를 전쟁터로 만들더니 이제는 철거민의 생존을 위한 농성장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며 “지난 연말 속도전을 주문했던 한나라당의 태도와 철거민을 만 하루 만에 덮쳐버린 밀어붙이기는 전혀 다른 성질이 아니어서 더 분노하고 절망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의총에서 용산 철거민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 차원에서 검은색 재킷과 넥타이, 흰 리본을 달고 다니자고 의원들에게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이석현 의원은 용산참사 수사본부장을 맡은 정병두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에 대해 “이명박 황제테니스 사건을 무혐의로 판결했고, 인수위 때 법무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대통령과는 인연이 깊은 분이라 검찰수사의 공정성에 의혹이 생길 수 있어 부적절하다”며 “만약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안하고 딴소리를 하면 우리가 나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5
    간단

    이기회에 전철연을 북한으로 보내줘
    1달이면 김정일이 인간 만들어준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