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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 쇼크, "무디스 너마저..."

무디스, 투기등급으로 강등 경고. 2조3천억 회수 위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21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현대차그룹을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글로벌 자동차 판매의 감소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올해 현대차그룹의 영업 실적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 등급 하향을 검토하게 됐다"며 "신용시장이 훼손돼 현대차그룹내에 유동성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며 하향조정 검토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현대차그룹이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혜를 입고 있지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악화되고 있다"며 "신흥시장에서도 곧 이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혀, 최근 인도 시장 등에서도 현대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점을 하향조정의 또다른 근거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 신용등급도 하향조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으며, 현대차의 알래바마 현지 법인인 HMMA에 대해서도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차-기아차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최하위여서 한등급만 떨어져도 투기등급이 되면서, 외국은행으로부터 2조3천여억원에 달하는 외채 조기상환 압박에 시달릴 위험성이 크다. 외국은행은 현대차 그룹에 여신을 주면서 투기등급이 되면 만기이전에 자금을 회수한다는 옵션을 달아놓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또다른 세계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현대차-기아차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으며, S&P도 향후 현대차 적자가 커지고 노사관계가 악화될 경우 투기등급으로 낮추겠다는 경고를 한 바 있어 현대차그룹은 말 그대로 벼랑끝 위기로 몰리는 심각한 모양새다.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에다가 설상가상으로 국내 최대 고용효과를 유지해온 현대차그룹마저 휘청댈 경우 경제 전반에 타격을 가하며, 특히 고용문제가 극심해질 전망이어서 신용등급 하락을 막기 위한 총체적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승계후 최대 위기에 직면한 양상이다. ⓒ연합뉴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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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6 4
    111

    재벌대기업들 오너 회장님들 이익을 위해 FTA 강행하지.
    국내 서민들 생존권이 걸려있는관계로 ...절대 하면 않된다.
    저밑에 농민들부터 터진다.

  • 4 15
    111

    한미FTA 강행해라......
    날치기 국회통과 시켜봐라.. 투기등급보다 더 내려가지
    ... 실적악화는 일본 유럽 자동차사에 다 똑같다.
    -- 미 빅3 파산위기 자동차역시 마찬가지이고

  • 12 5
    오션

    MB 정권에 대한 신뢰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다. 여러문제가 있기는 하겠지만...결국은 외교/정치적인 문제다. 지금 MB는 해외의 중요한 채널이 없다. 벙커에 숨어서...애꿋은 사람들만 죽이고 있다.

  • 19 4
    미래예측

    이명박이라는 걸레의 존재 자체가 매국행위이다
    나라를 완전히 거덜내고 있다.
    누구라도 죽여라.
    나라 살리려면.

  • 5 6
    김정일

    3번 니가 크크 거릴때가 봄날이다
    좀있으면 니가족을 핵으로 다 짓뭉개줄테니
    목욕하고 기다려.

  • 11 5
    ㅋㅋ

    좌빨 정몽구 이명박이 문제다.
    장군님만 좋아한다.

  • 5 19
    하하

    그래도 파업은 한다
    김정일이 와서 3천배 해도
    파업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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