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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현장 찾은 오세훈 시장 '침통'

시민들 "오세훈은 사퇴하라" "뉴타운 중단하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4시32분께 철거민들이 5명이나 사망한 용산 현장을 찾았다가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오 시장이 현장에 나타나자 현장에 있던 철거민 등 시민들은 "오세훈은 사퇴하라", “도대체 무슨 얼굴로 여기에 모습을 드러내냐”고 외치며 오 시장을 밀어내려 했으나, 경찰의 호위를 받은 오 시장은 힘겹게 사고 현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참혹한 현장을 둘러보고 나온 오 시장은 검정색 점퍼를 입고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인 채 시민들 속을 빠져 나갔다.

이 과정에 일부 시민들이 오 시장에게 "뉴타운 개발 당장 중단하라"고 외치며 달려들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시장은 이에 앞서 용산구청을 방문해 박장규 용산구청장과 이기환 서울시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뒤, "현장을 철저히 조사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라"며 "이번 참사의 근본원인인 개별적인 재개발 방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6 14
    ㅋㅋㅋ

    쎄후니
    니가 원하는 개발이 이런 거지?
    조만간 한강변 아파트 들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거다.
    기대해라.
    땅바기와 괘를 같이 하는 것들
    모조리 땅파고 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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