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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PD, 21~23일 제작거부

해직 기자-PD 원대복귀 요구하며 사측과 정면대결

KBS 기자-PD들이 동료 기자-PD들의 파면-해임 등에 강력 반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집단 대체휴가를 내고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KBS PD협회(회장 김덕재)는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오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KBS 기자협회(회장 민필규)도 전날 밤 늦게 제작거부 찬반투표(찬성 95.5%)를 마친 뒤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집단 대휴를 내어 전면 제작거부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필규 기자협회장은 20일 정오부터 여의도 KBS 본관 2층 민주광장에서 200여명이 모인 집회에서 "기자협회원 모두 열외없이 집단 휴가투쟁에 들어가게 되고, 제작은 팀장과 고참 일부 정도가 하게 될 것"이라며 "이 투쟁에서 단지 사흘 간의 뉴스 제작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설 연휴인 4일(토요일부터)을 포함해 모두 일주일 간 뉴스에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 회장은 노조에 대해 "우리의 집단 대휴 투쟁은 노조의 보호없이 들어가기로 한 것으로 노조가 같이 하기로 하면 힘을 실을 것이나, 움직임이 없으면 단독으로 할 것"이라며 "그 이후 벌어지는 모든 책임은 노조가 져야 할 것"이라며 노조의 적극 동참을 압박했다.

김덕재 PD협회장도 "내일부터 시작될 제작거부를 강고히 성공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의 싸움은 길고도 강고하게 이어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일부 뉴스파행이 빚어지는 것은 '간보기'이자 출발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7 12
    나다

    아예 폐업해라
    케이블이 훨씬 더 재밌고 유익하다
    김정일 시다 방송보단.

  • 12 18
    보위부

    몇놈 골라내 죽여
    대다수는 쇠파이프가 두려워 부화뇌동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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