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전지현의 휴대전화가 복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전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해 파문이 일고 있다. 휴대전화가 복제되면 전화 통화 정보등은 물론 문자 메시지 등 개인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오전 전씨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컴퓨터과 문건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0일중 싸이더스 대표 등도 소환 수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싸이더스측은 휴대전화 복제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고 전혀 근거없는 루머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지현이 다음달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경찰은 다각도로 혐의를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복제로 사생활을 침해한 혐의로 심부름업체 직원 2~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씨의 휴대전화가 복제됐다는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심부름 업체들은 그동안 일반인들의 휴대폰을 복제하는 것외에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소속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복제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