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경제 더 나빠질 수 있다"
"경기회복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지 않는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날 지난 대선 때 격전지였던 오하이오주의 풍력발전소 터빈을 만드는 공장을 방문, "경기회복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지 않는다"며 "지금 취하고 있는 경제회생대책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바닥을 치기 전에 더 나빠질 수 있는 만큼 모두가 이런 점에 대해 현실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그러나 가능한한 빨리 대대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코스를 바꾸기에 늦은 것은 아니다"며 "오바마 정부의 첫 과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가 다시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하원은 15일 오바마 당선자가 요구한 것보다 500억달러 많은 8천2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관련법안을 마련했다. 또 상원은 이날 투표를 실시, 오바마 차기 정부에게 작년 10월 조성된 7천억달러 금융구제기금 중 집행하고 남은 3천500억달러를 사용하도록 허용해 오바마는 오는 20일 취임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1조1천500억달러의 경기부양 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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