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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샌디에고 단장이 선발투수 맡아달라고 해"

비어있는 4, 5선발 놓고 경쟁할듯. 트레이드 결과에 만족

류제국을 영입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캐빈 타워스 단장이 류제국에게 선발투수로 활약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제국은 16일(한국시간) 샌디에고 이적이 발표된 직후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인 <민기자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타워스 단장에게 전화가 왔었다"며 "(백)차승이형과 함께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맡아주면 좋겠다며 운동 열심히 해서 몸을 잘 만들어 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새벽 3시 반에 에이전트에게 전화가 왔다. 파드레스에서 나를 원한다고 했다. 너무 기뻐서 한 숨도 못 잤다"며 "(백)차승이형과도 친하다. 내셔널리그 팀이고 서부에 있어서 더욱 좋다. 예상치 않았던 일이어서 더욱 기쁘고 감사한다"며 샌디에고 이적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제국에 따르면 그가 지명 양도 공시가 된 이후 3개 팀으로부터 영입제의가 있었으며, 그 중 샌디에고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 류제국은 결국 저연봉의 젊은 유망주를 중심으로 팀을 리빌딩 하고 있는 샌디에고에게 팀을 재건시켜줄 적임자로 선택된 셈이다.

현재 샌디에고의 선발 로테이션은 1-3선발까지는 제이크 피비-크리스 영-백차승으로 정해져 있고, 4, 5선발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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