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범국민저항운동으로 MB악법 저지”

민주연대 발족식서 반MB연대전선 구축 천명

민주당이 14일 범국민저항운동을 전개해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연대 "범국민저항운동으로 MB악법 저지해야"

민주당내 개혁소장파 모임인 민주연대의 이종걸 공동대표는 이날 민주연대 개소식을 기념해 국회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한나라당과의 입법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적 지지여론을 확산시켜야 한다"며 "언론노조,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MB악법 저지' 공동전선 재구축을 통해 범국민 저항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야당이 직권상정을 막을 수 있는 카드를 지난해 말에 다 사용했기 때문에 2월 임시국회에서 같은 방법을 반복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MB악법 저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론의 우위를 점해야 한다"며 시민사회진영 및 네티즌과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정배 의원도 "2월 이후에도 MB악법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질 수 없다"며 "정치권만으로는 저지할 방법이 없으며 작년 촛불민심에 필적하는 민심의 폭발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MB정권은 민간독재. 맞서 싸워야”

김근태 전 의원 역시 이날 개소식 축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 서민과 중산층의 경제, 남북관계를 파탄내면서 제2의 입법전쟁을 독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민과 함께 민주노동당, 시민단체세력이 연합해 민간독재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 대해서도 “한국경제의 위험성은 대통령의 잘못된 대운하중심 정책 패러다임과 공안주의 정책에서 비롯됐다”며 “실패한 부시보다 더 부시적인 피상적 미국 모델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기갑 민노당 대표도 축사를 통해 “민주당이 잘해줘 민노당도 편하게 큰일을 치렀다. 숫자만 믿고 있는 정부여당에 맞서 싸우자”며 “올해 상반기가 넘어가면 엄청난 격동의 시기가 오는 만큼 정치가 나서서 이를 막아야 된다”고 연대투쟁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도 “혹한 바람 속에서 더 간절하게 민주주의를 외치는 분들이 국민들”이라며 “민주당 뒤에 이명박 정권보다 더 무서운 국민이 있다는 점을 되새겨 힘차게 싸워 달라”고 민주당에 방송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강력 대응을 당부했다.

지도부 “민주당 무기력하다는 비판 없어져”

정세균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민주당이 무기력하다는 걱정을 많이 들었는데 작년 연말 금년 연초 입법과 관련해서 잘 싸워줬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민주연대라는 신형엔진이 민주당의 중심을 이루는 한 민주당은 확실히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민주연대가 항상 글자 그대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인권과 자유를 지키는 일에 굳건하게 모든 민주양심세력과 연대해서 큰 역할,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라며 “우리 지도부도 잘하겠다는 각오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및 현판식에는 정 대표와 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고, 김근태 전 의원을 비롯한 천정배, 김효석, 문학진 등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강기갑 민노당 대표와 박승흡 대변인, 최상제 언론노조 위원장 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4 4

    누가 골프치지 말래?
    아무리 두 달전에 예약이 돼있었다고 해도 취소했어야하는거 아니야?
    왜 하필 지금이야.
    그리고 원혜영 의원,
    홍준표하고 TV에서 웬 쌩쇼?
    지금 당신들 연기해?
    당신들 국회의원이야? 아님 탈랜트?

  • 3 3
    지나다

    취지는 좋다
    악법 저지하면서 조금 좋게 생각하던거 해외골프나 치러가서 다 까먹지 않냐
    그러니 민주당 9.5%의 지지도 밖에 안되지 한나라 봐라 그렇게
    욕하는데 19.4% 지지도 나온다. 그런데 뭐가 무기력하지 않냐?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