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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효성 비자금 60~70억 확인

효성건설 압수 비자금 장부 분석 결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문무일 부장검사)는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와 관련, 효성건설이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만든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효성건설에서 일정기간 출처나 용처를 알 수 없는 자금 명세가 적힌 수첩을 찾아냈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60억~70억원대에 이르는 비자금이 조성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가로 조성된 비자금이 있는지 계속 확인 중이지만 현재 확보한 자료만으로는 비자금 규모가 100억원 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효성건설이 수년에 걸쳐 대형 공사를 하면서 인건비나 자재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이 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송형진 효성건설 전 사장을 수차례 소환조사하는 등 정확한 조성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특히 비자금을 조성한 것만으로는 횡령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사용처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효성그룹 차원에서 이 자금을 만들어 관리했는지, 조석래 그룹 회장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1999년부터 최근까지 효성이 한국전력에 절연장치 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부품 수입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300억원을 과다청구한 혐의(사기)로 지난 12일 ㈜효성 중공업PG 김모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그러나 과다청구된 이 자금은 한전으로부터 회사 공식 계좌로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그룹 차원의 비자금은 아닌 것으로 사실상 결론냈다.
연합뉴스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 5
    키키

    저돈으론 빨래터 2장도 못사겠군
    빨래터를 자꾸 복제해라.
    국세청에 선물하게.

  • 7 11
    ㅋㅋㅋ

    역시
    검찰이야.
    어떤 것은 바람 팍팍 넣어서 빵빵하게 만들고
    어떤 것은 바람 빼서 쭈글쭈글하게 만들고
    능력 좋다.
    저렇게 해야 삽장군에게 사랑받지.

  • 10 5
    bbk

    어쩌냐 그러나....
    뻔한 결과를 지켜봐야하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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