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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검찰, 폭력의원들 신속히 수사하지 않아"

"이런 의지로는 국회폭력이 추방되지 않아"

한나라당은 12일 앞서 고발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 4명의 현역의원에 대한 검찰의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희태 대표는 이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론으로 제출 준비중인 '국회폭력방지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주문하며 "그러나 이 법이 되기 전에 꼭 해야할 일이 있다"며 "국회폭력은 성역이 아니다. 현재 법으로도 얼마든지 처벌할 수 있고, 폭력 의원들을 추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수사가, 강력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의지로는 국회폭력이 추방되지 않는다"며 검찰을 힐난했다.

그는 "국회가 생긴 이래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폭력을 썼다는 이유로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박탈당한 사람이 없다. 아무것도 아닌 게 되니 만성적이고 상습적인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국회폭력이나 사회일반의 폭력에 똑같은 처벌이 이뤄지고 의원들이 국회폭력으로 국회로부터 쫓겨나는 선례가 생긴다면 폭력이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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