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0일 행정관급 참모 40여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첫 청와대 참모진 정기인사다.

이에 따라 다음주 중 비서관 인사와 함께 각 부처에서 파견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행정관들에 대한 부처 복귀인사 등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자로 승진 발령을 받은 행정관(2~5급) 및 행정요원(6~7급)은 모두 40여명으로, 수석실별로 대상자를 통보했으나 전례에 따라 외부에 공식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육과학문화수석실 김휴종 문화체육관광비서관은 건강 문제로 최근 사의를 표명했고, 정무수석실 임삼진 시민사회비서관은 조만간 신설될 사회통합위원회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최근 각 수석실별로 제출한 교체 후보 비서관 명단을 놓고 선별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설 연휴를 전후로 비서관 인사가 중폭 이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석 인사의 경우 국회 상황이나 개각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시기와 폭을 조정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