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거센 매수에 코스피 1200 회복, 환율 20원 급락
외국인 5600여억 매수, 개인은 5800여억 매도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89포인트(2.84%) 오른 1,228.17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를 이어가며 5천6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던 2007년 4월 이후 최장기록이다.
반면에 개인은 6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5천88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건설(5.52%), 철강ㆍ금속(5.37%), 운수장비(5.03%), 의료정밀(4.34%), 전기ㆍ전자(4.19%) 등 대부분이 올랐으며 특히 삼성전자(5.22%)가 외국인의 매수로 나흘째 올라 50만원선을 회복했다.
또한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에 대우건설(14.58%), 풍림산업(14.92%), 중앙건설(14.93%), 성원건설(15.00%), 금호산업(9.68%) 등 건설주와 대우조선해양(7.71%), 현대중공업(5.68%) 등 조선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7.72포인트(2.22) 오른 356.13을 기록,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50선을 돌파했다. 개인은 377억원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째 '팔자'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25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거센 주식 순매수에 힘입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20.00원 급락한 1,29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일간 28.50원 떨어지면서 지난 달 3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200원대로 내려섰다.
원-엔 환율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 약세로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00엔당 33.44원 급락한 1,375.73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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