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좌파뿌리 얼마나 깊은지, 엄청난 투쟁해야"
<현장> 박희태-공성진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해야"
장광근 "좌파 뿌리 얼마나 깊은지..."
장광근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 날 오전 여의도 서울시당 당사에서 열린 인사회에서 "의원들 한분 한분이 나름대로 마음고생을 하면서 어제도 대범한 차원에서 여야의 합의안을 수용했다"며 "우리는 이번 과정을 통해서 저 사람들의 그 뿌리가 얼만큼 깊고 얼마큼 현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저 사람들의 야욕과 음모가 깊은지를 우리는 이번 과정을 통해서 절실히 깨달았다"며 민주당을 원색적으로 맹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지난 1년간은 뿌리깊은 좌파세력을 척결하는 데 한해를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그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앞으로도 엄청난 노정과 투쟁을 해야 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좌파척결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지도부, 내년 지방선거 압승 호소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벌써부터 내년 5월 지방선거에서의 압승을 호소했다.
박희태 대표는 "작년은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우리에게는 위대한 성취의 한해였다"며 "10년만에 정권을 되찾았고 20년만에 국회에서 안정 과반을 획득했다. 이러한 위대한 승리가 언제 있었나?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작년을 기점으로해서 영남당이 아니라 수도당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처럼 차지한 '수도 정당'의 명예를 지키고 영속시키고, 그래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한번 더 승리를 쟁취하는 제3의 승리를 쟁취하는 위대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동지들의 각오와 분발을 다짐하자"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장 출마 꿈을 꾸고 있는 공성진 최고위원 또한 "대선 총선을 압도적으로 이기고 우리 한나라당을 특정지역의 정당이 아닌 전국정당으로 일궈냈다"며 "내년 5월 선거를 잘 마치고 6월, 이 자리에서 축하파티를 할 때 여기 계신 모든 의원님들, 청장님들, 시.구의원님들이 다시 한번 승리의 축배를 들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신년인사회에는 박 대표를 비롯 홍준표 원내대표, 허태열, 공성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단상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구, 박진, 권영세, 정두언, 김영선 의원, 유준상 전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이밖에 김동성, 유정현, 정양석, 신지호, 현경병, 홍정욱, 강용석, 원희룡, 김성태, 이범래, 김성식, 박영아, 김충환, 윤석용, 진영, 나경원, 김효재, 권택기 의원 등 서울지역 25명의 의원들과 한나라당 소속 서울지역 구청장, 시.구의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