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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전북현대 입단 확정

전북과 계약에 원칙적 합의. 동계 전훈 이전 팀합류 예정

최근 프로축구 성남일화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이동국이 전북현대로 이적할 전망이다.

7일 복수의 국내 언론에 따르면 이동국측은 최근 전북 구단과 만나 입단계약에 원칙적인 합의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고, 세부적인 계약조건의 조율이 마무리 되는대로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전북의 제주 동계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작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러에서의 1년 6개월간의 생활을 접고 성남에 입단, K-리그로 복귀한 이동국은 이후 성남에서 13경기에 출전, 2골-2도움 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올려 최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성남으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았다.

이동국의 전북행은 이동국측과 전북 구단의 이해관계가 적절한 타이밍에 일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성남과 결별한 이동국은 명예회복을 위해 충실한 동계훈련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소속 구단이 확정되기를 원했고, 작년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큰 역할을 했던 조재진이 1년만에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전북은 팀 전력강화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조재진의 공백을 메워줄 스타급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전북은 이동국이 비록 지난 최근 2년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으나 스타 선수로서 여전히 상품 가치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동국이 부활할 경우 팀 전력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동국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동국도 지난 시즌 최태욱의 부활을 지켜보며 최강희 감독이 자신을 재기시켜줄 구세주로 판단해 전북의 제안에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이 새 둥지 전북에서 잉글랜드로 떠나기 전 포항 스틸러스의 주축 스트라이커로서 맹활약하던 당시의 위용을 되찾아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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