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연예인들 잇딴 'MBC 파업 지지' 선언

촛불집회때 대중연예인들 지지 선언 방불케 해

지난해말 시상식장에서 이문세의 MBC 파업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대중연예인들의 MBC 파업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촛불집회때를 연상케 하는 상황 전개다.

배우 정찬은 5일 MBC노조가 포털 다음에 개설한 공식카페 '힘내라! MBC'와 인터뷰에서 "추위에도 불구하고 MBC는 물론 많은 분들이 안에서 혹은 밖에서 민주주의 퇴행에 반대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계신대 저도 그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그들이 뭐라고 하건 그것이 실체적으로 현재 우리 방송에 퇴행적인 법안이라는 건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은 이어 "민주주의의 가장 굳건한 초석은 다양성에 대한 인정이며 여러가지 의견을 포괄적으로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정권 유지와 권력에 안위를 위해 획일화 시킨다면 21세기를 갓 넘어온 대한민국으로서 퇴행적인 법안이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찬 이전에도 수많은 연예인들이 MBC 등 언론노조 총파업 지지 인터뷰를 했다.

가수 안치환은 “거꾸로 흐르고 있는 세상을 멈추고, 제대로 흐르기 위해서 또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시는 분들 반갑다”며 “아무쪼록 자신이 가는 길이 옳다고 생각, 옳은 길을 향해 가는 분들 힘내시고 꼭 승리의 길이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배우 권해효는 “날씨 추운 건 견디는데, 마음이 추운 건 못 견디겠다. 혼란 속에 빠진 거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돈 되는 것을 하지 못하면 너희는 가치가 없다. 쫓겨날 것이다는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파업을 지지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가수 장기하도 인터뷰에서 "집회 현장이라 하면 다들 굳은 표정으로 있을 것 같은데 오늘 보니깐 밝은 표정으로…되게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며 "MBC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도 동참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출연 연예인들도 심정적인 공감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잘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시사풍자 프로를 진행중인 개그맨 노정렬도 "늘 코미디같은 정치권이지만 요즘은 '블랙코미디' 같다"고 말하며 "'개그'란 용어를 사전에 찾아보면 '입에다 재갈을 물리다'란 뜻도 있는데 솔직한 국민의 말들을 옥죄려는…개그맨이 따로 있지않나"라며 정부를 질타했다.노정렬은 강행처리를 주장하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다수결의 원칙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원칙과 상식, 양심에 부합하는 한에서 적용되야한다고 본다"며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으니 무조건 따르라', 이건 아닌 듯 싶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힘내라! MBC’ 카페에는 ‘뉴스데스크’ 앵커 박혜진 아나운서, 오상진 아나운서, 김주하 앵커와 ‘무한도전’ 김태호 PD, 영화 ‘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 등의 파업 지지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0 28
    잘한다

    청산가리 햄버거 먹으며 힘내라
    이게다 자식들한테 미국소고기 먹이려는
    부모맘 때문이여.

  • 15 28
    맞다

    마구잡이로 밀어부치지 말라. 그리고 각성해라.
    그래, 맞다. 다수결로 뽑아줬으니 자기들 맘대로 하겠다는게 민주주의라 단순하게 생각하는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다시한번 진지하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다수결을 옳다고 밀어부칠게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해야만 하는게 다수결이란 사실도 알아주었으면 한다.

  • 35 30
    힘내라 힘

    친일 쥐파단체인 뉴라이트와 조중동으로부터
    저들을 보호합시다.

  • 29 34
    허허

    엠비씨
    엠비씨는 파업이전에 어려운 경제시국에 자구노력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연봉수준이 신의직장보다 높다는데..그런 와중에 파업이라니?
    일반서민은 이어려운 난국에 직장도 짤리고..아님 짤릴까바 좌불안석이거늘..
    파업의 목적이 합당하다 하더라도 서민이 보기에는 당신네들 밥그릇 지키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