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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MBC사장, 파업 중단 촉구 공문

"파업 계속하면 적절한 조치 취할 수밖에"

엄기영 MBC 사장이 5일 11일째 파업 중인 MBC 노조에 공문을 보내 파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엄 사장은 이날 오후 MBC 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관련 법규에 어긋나고 파행방송으로 귀결되는 이번 파업이 지속된다면 회사로서는 적절한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통보한다"며 "파업을 접고 업무에 즉시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엄 사장은 이 공문에서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어긋나는 쟁의행위라고 판단해 그동안 사장 담화문, 신년사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파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면서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회사는 정상적인 업무수행과 방송에 심각한 어려움과 차질이 발생해 공영방송 MBC의 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언론관련법 처리가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경우의 파업 지속 계획을 묻는 말에 "일시적으로 언론노조 파업을 중단하고, 정부 여당이 2월 언론관련법을 다시 들고나오면 파업을 재개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막판 협상중인 여야 3당이 방송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하기로 합의할 경우 MBC노조가 파업을 중단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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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8 13
    ㅋㅋ

    바바리엄이 총대 매나?
    그네공주처럼 손에 물묻히기 싫어하면
    되는일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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