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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법파업 중단하라" vs 언론노조 "6~8일 상경투쟁"

언론노조 "언론관련법 처리 안되면 일시적으로 파업중단"

정부가 언론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으나 언론노조는 6~8일 대규모 상경투쟁을 선언, 양측간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유인촌-이윤호 장관, MBC 맹비난하며 파업중단 촉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 정부합동브리핑실에서 발표한 합동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방송사가 중심이 된 언론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인해 국민이 피해를 보는 사태가 조속히 중단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MBC를 정조준, "일부 방송사는 자사의 정치적 입장을 담아 편향된 시각으로 보도함으로써 국민 모두의 재산인 전파가 낭비되고 이로 인해 시청자와 국민의 알권리, 볼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면서 "이는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명시한 방송법 제6조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일각에서 미디어산업진흥 관련 법개정 추진에 대해 '방송장악'이라는 정치적 주장을 펼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방송을 장악할 의도도 없고, 장악할 수도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히며, 일부 편향된 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MBC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언론노조

이에 대해 11일째 파업중인 전국언론노조는 6일부터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8일까지 서울서 집중투쟁을 벌여 방송법 등의 상정을 무력하겠다고 5일 밝혔다.

언론노조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먼저 6일 오후 여의도에서 4차 결의대회를 열고 저녁에는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집중투쟁에는 지역민방 조합원들과 함께 KBS 일부 조합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집중 투쟁에 앞서 5일에는 청계광장과 남산 등 서울시내 3곳에서는 일부 언론사 노조 주최로 언론장악 저지 의지를 담은 풍선을 하늘에 날려보내는 '언론장악 저지 상징의식'이 펼쳐졌다.또한 부산과 대구에서 해당 지역 언론노조 조합원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가 열리고 거리 선전전 등이 전개됐다.

한편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언론관련법 처리가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경우의 파업 지속 계획을 묻는 말에 "일시적으로 언론노조 파업을 중단하고, 정부 여당이 2월 언론관련법을 다시 들고나오면 파업을 재개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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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6 17
    ㅋㅋㅋ

    빌빌 싸고있는 등신들
    장학생을 미리 육성한 김일성이 놀라워,

  • 30 20
    111

    폭력견찰동원해서 최류탄 쏘고 강제해산 나올때 되었다.
    최류탄 쏘는 차량이 뭐더라...최류탄 쏘는 총이 뭐더라.<- 2009년,
    2008년--> 물대포,몽둥이 찜질도 기본은 머리먼저,
    방패찍기. 군홧발 짓밟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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