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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대책회의, 靑 지하벙커에 설치

대통령 자문기구로 '원로회의'도 발족 예정

청와대는 5일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밝힌 '비상경제정부체제' 후속조치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구성해 청와대 지하벙커에 사무실을 두고, 이번 주 내로 가동키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대미문의 비상한 상황이니까 대응도 속도감 있게 스피드를 내서 하도록 했다"며 "오늘 오후 중 사무실을 마련해서 늦어도 내일부터는 업무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1차 회의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중에 갖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박병원 경제수석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 실무회의를 두고 그 아래 비상경제상황실을 둘 예정이다. 비상경제상황실에는 차관보급 청와대 밖 인사를 실장으로 거시-일자리, 실물-중소기업, 금융-구조조정, 사회안전망 등 네 팀을 두고, 비상경제상황실 밑에는 각 부처 국-과장들을 실무팀장으로 분야별 프로젝트 실행책임자를 지정해 운용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워룸(전시상황실) 개념이 되는 것"이라며 "상황실은 하루하루 긴박하게 움직이는 여러 분야에 상황들을 체크, 점검하는 실무적 상황실이 될 것이다. 쉽게 말하면 문제가 있는 곳에 문제를 교정하기 위해 스패너를 들고 다니면서 볼트를 조이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비유설명했다.

비상경제상황실장과 분야별 프로젝트 실행책임자들은 이날 중으로 인선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비상경제상황실은 상설기구이기 때문에 위기상황대응팀이 들어가 있는 청와대 내 지하벙커에 사무실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청와대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위대한 국민을 위한 원로회의'를 조만간 발족, 국가 운영 과정에 각계 각층 원로들의 식견과 경험을 반영키로 했다. 위원장은 건국60주년기념사업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현승종 전 국무총리나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운영 과정에 각계각층 원로들의 식견과 경험을 반영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원로회의를 만들기로 했다"며 "조만간 원로회의 위원들을 선정해, 위촉장 수여식을 가진 뒤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6 2
    서경연

    뭐가 두려워서?
    지하벙커에 설치해야할 만큼 국민들이 무서운가봐.
    도둑놈이 제발 저린다는 말 그냥 있는게 아니다.

  • 16 4
    웬 땅굴회의?

    이짓 저짓 별짓 다 해보는구나
    진돗개3 발령났냐..

  • 13 15
    지나다.

    원로들 지하벙커에 밀어넣고
    삽질 시킬려고 하냐?
    왜 똑똑한 젊은애들 안쓰고 고루한 노인네들 고생시키냐?

  • 19 6
    오션

    참 웃기는것들일세
    전시도 아닌데 무슨 지하벙커야...미쳤니?
    아님 지하벙커에서 뭔 작당이라도 하겠다는거

  • 5 14
    두더지

    조금만 더 파라
    슨상님이 파준 북한 땅굴로 연결될테니.

  • 34 4
    코메디

    전쟁났나?
    아니면 국민봉기가 날것을 예상한거냐?
    웃기는 짜장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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