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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김형오 융단폭격', 방송법 보류에 초조?

"김형오 오락가락", "정말 기가 막혀"

<조중동>이 5일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거부 방침을 밝힌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일제히 융단폭격을 가했다. 오너들이 신년 인사를 통해 방송 진출을 선언한 마당에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가 늦춰지는 데 대한 반발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일보>는 이 날자 사설에서 민주당의 본회의장 점거농성을 맹비난한 뒤, "김형오 국회의장의 처신도 시종일관 입법부 수장(首長)답지 못했다"고 화살을 김 의장에 돌렸다.

사설은 "김 의장은 국회 대치사태가 벌어진 뒤 하루가 멀다 하고 성명을 발표하거나 기자회견을 해 왔다. 그러나 그때마다 여야의 반발과 비판만 불렀다"며 "말과 행동에 자리를 건다는 박진감과 진정성이 결여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김 의장을 비난했다. 사설은 "김 의장 역시 한국 국회가 더 이상 세계의 조롱감이 되지 않게 하려면 여기서 자리를 건 결단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김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압박했다.

<중앙일보> 역시 이날자 사설을 통해 "사태가 통제 불능까지 이른 데는 국회의장의 책임도 크다"며 "야당의 점거로 국회 질서가 훼손되면 이를 회복시킬 책임은 국회의장에게 있으나 김형오 의장은 오락가락했다"고 비난했다.

사설은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밤 12시까지 야당이 농성을 해제하지 않으면 모든 질서회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하지만 김 의장은 여야 협상을 핑계로 공언을 지키지 않았다. 그러다 협상이 결렬되고 자신의 우유부단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자 김 의장은 뒤늦게 지난 3일에야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며 "결국 시늉만 냈다가 어제는 다시 직권상정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물러섰다. 정말 기가 막힌다"고 김 의장을 원색 비난했다.

<동아일보>도 이 날자 사설에서 "김 의장의 책임도 작지 않다"며 "그는 국회가 불법과 폭력에 짓밟혔는데도 ‘국회를 대표해 의사(議事)를 정리하고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직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김 의장을 질책했다. 사설은 더 나아가 "지금 국민이 느끼는 분노와 절망감은 말로 다할 수 없다. 민주당과 김 의장에게는 '차라리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개탄의 소리가 안 들리는가"라고 김 의장을 원색적으로 압박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4 26
    ㅋㅋㅋ

    찌라시들의 종말을 바란다.
    이번 방송법은 폐기되어야 한다.
    신문가지고도 국가에 끼치는 해악이 큰데
    방송마저 한다면 그야말로 망국이다.

  • 12 11
    ㅋㅋㅋ

    찌라시들의 종말을 바란다.
    이번 방송법은 폐기되어야 한다.
    신문가지고도 국가에 끼치는 해악이 큰데
    방송마저 한다면 그야말로 망국이다.

  • 16 25
    시청자

    찌라시신문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간다.
    조중돌이 목숨거는 것은 이해가 간다만 너힌 방송을 넘볼 자격이 읍따.

  • 16 25
    지나던이

    조중동 왜 미리 떡밥을 안 먹였냐?
    너희의 사익을 위해 역사의 죄인으로 만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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