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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축구협회장으로서 행복한 16년 보냈다"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협회장직 은퇴 소감 전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2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신년 인사를 통해 축구협회장에서 물러나는 감회를 밝혔다. 1993년 1월 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네 번 연임을 끝으로 연초에 임기를 마친다.

정 회장은 "올해 16년간의 협회장 임무를 내려놓게 된다. 돌이겨 보면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순간 순간이 기쁨이었다"며 "협회장을 맡으면서 '숨 막히는 순간(breathless moments)' 들을 많이 경험했다는 점에서 행복한 16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국제대회 성적 제고와 국내 축구의 인프라 구축 필요성 등을 강조한 뒤 "2009년에도 도전과 열정은 계속된다"며 "열정과 정신을 가지고 축구를 한다면 축구 선진국 못지 않은 멋진 경기를 국내에서도 보게 될 것"이라고 축구계의 분발을 당부했다.

그는 새로 선출될 후임 축구협회장과 관련해선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행정 경험과 능력이 있는 분이 회장으로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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