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수출, 12월에도 -17.4%. '차이나 쇼크' 계속

정부 "올해 수출 1% 성장 목표", 마이너스 가능성 배제 못해

지난해 12월 수출이 또다시 17.4%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수출전선에 초비상이 걸렸다.

2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2008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2월 수출은 7년만에 최악의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인 11월(-18.3%)에 이어 또다시 -17.4%를 기록했다.

12월 수출 격감은 대중국 수출 급감에 따른 것으로, 12월(1∼20일 기준)의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32.3%나 줄었다. 11월에도 대중국 수출은 -33%를 기록했었다. 또한 미국(-19.8%), 유럽연합(-44.1%)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급감했다.

12월 수출은 17.4%나 줄어든 272억9천만 달러에 그쳤으며, 다만 수입이 266억2천만 달러로 수출보다 큰 21.5%의 감소폭을 보인 데 힘입어 12월 무역수지는 6억7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11~12월 대규모 수출 감소 사태가 발생하면서 1∼3분기에 석유제품과 선박류 등 주력품목의 호조로 22.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수출은 4분기에 9.5% 감소로 반전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보다 13.7% 늘어난 4천224억 달러, 수입은 22.0% 늘어난 4천354억 달러로 무역수지에서 130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58%)과 선박(55%)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철강(29%), 일반기계(22%) 등도 양호했지만 컴퓨터(-23%), 반도체(-16%), 자동차(-6%) 등의 수출은 세계시장의 부진과 가격 약세 탓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선박의 경우도 10월부터는 수주가 거의 올스톱된 상태이고, 중국이 최대수출시장인 철강 수출도 급감하고 있어 거의 모든 수출 주력부문에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훨씬 나빠진 세계 경제여건 탓에 작년보다 1% 늘어난 4천26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11~12월의 가파른 수출 격감 현상을 볼 때 '1% 증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나, IMF가 최근 세계경제위기가 향후 최소한 7분기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세계경제가 최악의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어 환율 효과를 낙관하기란 시기상조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0 14
    지나던이

    북한의 지하자원 3719조다
    이것도 중국한테 다 넘어가게 생겼다.왜 이명박대통령은 경제논리로 생각치 않고 북한과 단절을 하는가?

  • 23 15

    이것도 조작해
    박수소리 조금 넣고 숫자 조작해서 수출늘었다고 사기치면 되잖아.

  • 21 17
    111

    올해 이명박 사표 발표 하니 남북관계 개선되.
    북미정상회담.....의 효과를 볼수 있다
    10년 공들인 효과......

  • 12 23
    역발산

    통일이 다가오는군
    중국이 퍼주는 기름,식량이 줄면
    장성택은 마누라있는 유럽으로 나를거야.

  • 22 14
    111

    올해 중국의 예상 성장률이 5% ~
    라는데. 8% 까지 끌어올릴수 있으면 다행이다 ㅋ
    자국 산업보호위주의 경기부양 ..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SOC 철도공사.
    매년해야 1회성가지고는 극복못함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