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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직권상정하면 의원직 총사퇴할 수도"

"직권상정 강행하면 큰 불행한 사태 올 것"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쟁점법안들을 직권상정해 강행 처리할 경우 의원직 총사퇴도 검토하겠다는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형오 의장이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8일 쟁점법안들을 무더기 상정할 경우 대응책과 관련, "아마 큰 불행한 사태가 올 것"이라며 "입법발의를 한 지가 한 달도 안 되고, 이 법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흐른 것도 아닌데, 이걸 직권상정해서 밀어붙인다고 하면 야당으로서는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투쟁의 방식과 관련해선 "장외투쟁은 기본이 될 것이고, 심지어는 일각에서는 의원직을 걸고 해야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며 의원직 총사퇴를 경고한 뒤, "아무튼 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서 부당하게 직권상정에 의해서 밀어붙여진 법을 원점으로 되돌리거나 다시 개정하는 노력부터 시작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는 확고한 의지를 우리는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직 총사퇴와 관련해선 "대표가 먼저 그걸 결론을 내 버리면 또 곤란하니까 내가 거기에 대해서 의견은 있지만, 내가 의견을 이 자리에서 밝히지는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만약 MB 악법, 특히 방송법 같은 것들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져서 통과 된다면 그것은 분명 민주주의의 위기이고 민주주의의 후퇴이기 때문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투쟁하는 것이 옳은 길이다, 그게 정도(正道)라고 저는 확신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의원직 총사퇴 가능성을 강력시사했다. 그는 진행자의 '의원직 사퇴를 검토할 수 있다는 거냐'는 질문에 "충분히 검토의 대상이 된다"고 답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6 1
    국민

    안말려// 이런 것들이 있으니.. 한나라당 이런 것들이 개망나니 짓을 하는것이다..
    정신 나간 것 같으니라고.. 요즘 개념 없는 인간들이 넘쳐나는고만.. 남대문이 무너지고 나나.. 별 잡것들이 다 설치네..

  • 7 23
    안말려

    총사퇴해라
    10년간 거품부양에 FTA 개지랄한
    너그는 개도 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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