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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크로캅에 무기력한 1회 TKO패

경기 시작 6분 32초만에 크로탑 인사이드 로우킥 맞고 쓰러져

1년만에 종합격투기 경기에 나선 최홍만이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에게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최홍만은 31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벌어진 'K-1 다이너마이트 2008' 대회 헤비급(93.1kg 이상) 경기에서 강력한 킥 공격을 앞세운 크로캅에게 1라운드 6분32초 만에 TKO로 졌다.

신장 218cm 최홍만은 자신보다 30cm나 작은 크로캅을 상대로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로우킥을 차고 빠지는 아웃 파이팅을 펼친 크로캅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려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최홍만은 1라운드 중반을 조금 넘어서 크로캅의 강력한 왼발 킥을 다리에 맞으면서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크로캅에게 불의의 로우 블로우를 얻어맞고 잠시 캔버스에 앉아있기도 했다. 잠시후 최홍만은 다시 경기에 임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왼쪽 무릎 안쪽에 크로캅의 강력한 인사이드 로우킥을 허용, 그대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쓰러졌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최홍만은 지난 6일 K-1 월드그랑프리 리저브매치에서 레이 세포(뉴질랜드)에게 판정패한 지 25일 만에 또다시 패함과 동시에 작년 12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에게 진 것을 시작으로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005년 K-1 데뷔 이후 개인 통산 8번째 패배(13승)를 당했다.

특히 최홍만은 입식 타격기 K-1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이후 나선 종합격투기 무대에서도 시종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킴으로써 K-1과의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 한 해 종합격투기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홍만에게 승리를 거둔 크로캅은 지난 3월 일본 무대 복귀전에서 미즈노 다쓰야(27.일본)를 1라운드 TKO로 제압한 이후 9개월여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크로캅의 격투기 통산 적전은 24승 2무 6패가 됐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4
    당연

    우물안 개구리의 종말
    신지애나 김연아 훈련하는거 좀 보고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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