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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김인식의 WBC 참여 호소 끝내 뿌리칠까

선발투수로서의 효용가치 증명하며 팀내 선발경쟁에 유리

이승엽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의사를 거듭 밝힌 가운데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행이 결정된 박찬호가 김인식 감독의 WBC 참여 호소를 받아들일지가 관심사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제5선발 경쟁을 벌여야 하는 박찬호로서는 앞서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WBC 참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김 감독의 제안 여부에 따라선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감독이 박찬호에게 WBC에서 선발투수로만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다면 박찬호로서도 WBC 출전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석. 즉 박찬호가 대표팀의 맏형 역할을 담당하면서 팀의 선발투수로서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일본 등 야구강국 대표팀에 소속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호투를 펼친다면 향후 필리스에서의 선발투수 경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 특히 많은 미국 현지 언론들이 선발투수로서의 박찬호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있는만큼 한번 해볼만한 도전이라는 주장이다.

물론 3월에 열리는 대회를 위해 미리 몸을 만드는 등 일반적인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시즌 대비 스케쥴과 차이가 있는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점이 박찬호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박찬호가 스스로 밝혔듯 올해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몸을 만든 상태인만큼 그의 도전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20
    고엽제

    뿌리쳐라
    나라에 충성해라 떠밀어놓곤,
    과실은 해상방위대 출신놈들이
    다 처먹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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