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네이처> 표지논문 조작 '국제 망신'
황우석 사태에 이어 또 파문, 국가위신 연일 추락
연세대는 지난 2000년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된 의대 연구팀의 `유사 인슐린' 논문 조작 의혹과 관련, "(핵심물질인) 벡터(pLPK-SIA, psub201-LPK-SIA)가 완전한 형태로 존재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논문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온 연세대 조사위원회는 사진의 중복사용 의혹에 대해 "한 실험결과의 사진이 다른 실험결과의 사진으로 중복 사용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사진의 중복 사용과 관련해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의도성이 있는 조작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또 논문 실험의 재현 불능 의혹과 관련해 "논문 발표 이후 7년 이상 재현실험이 시도됐지만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과학적 논문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현성'이 결여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어 저자들이 재현 실험의 실패에도 논문 철회 등 후속조치를 오랫동안 취하지 않다가 지난 8월에 네이처에 철회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과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벗어난 행위"라고 규정했다.
연세대는 후속 조치로 교신저자인 의대 L교수에 대해 교원인사위원회에 징계 처리를 요청하고 네이처 등 관련 기관에 조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L교수와 당시 캐나다 캘거리의대에 재직중이던 윤모(2006년 작고) 석좌교수 등 5명이 참여한 문제의 논문은 연구팀이 `유사 인슐린' 물질을 개발해 당뇨병을 일으킨 쥐에 투여한 결과 천연 인슐린과 마찬가지로 혈당을 내리는 작용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획기적 당뇨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 논문이 2000년 11월 네이처 표지논문으로 게재되면서 L교수는 정부와 제약회사 등에서 주는 각종 상을 받았다.
그러나 L교수의 연구실에 채용됐다가 해고된 연구원이 논문 내용대로 동물실험을 했지만 논문에 보고된 효과가 나오지 않자 지난 4월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연대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논문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8개월간 예비조사와 본조사를 벌였다.
이 논문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온 연세대 조사위원회는 사진의 중복사용 의혹에 대해 "한 실험결과의 사진이 다른 실험결과의 사진으로 중복 사용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사진의 중복 사용과 관련해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의도성이 있는 조작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또 논문 실험의 재현 불능 의혹과 관련해 "논문 발표 이후 7년 이상 재현실험이 시도됐지만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과학적 논문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현성'이 결여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어 저자들이 재현 실험의 실패에도 논문 철회 등 후속조치를 오랫동안 취하지 않다가 지난 8월에 네이처에 철회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과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벗어난 행위"라고 규정했다.
연세대는 후속 조치로 교신저자인 의대 L교수에 대해 교원인사위원회에 징계 처리를 요청하고 네이처 등 관련 기관에 조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L교수와 당시 캐나다 캘거리의대에 재직중이던 윤모(2006년 작고) 석좌교수 등 5명이 참여한 문제의 논문은 연구팀이 `유사 인슐린' 물질을 개발해 당뇨병을 일으킨 쥐에 투여한 결과 천연 인슐린과 마찬가지로 혈당을 내리는 작용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획기적 당뇨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 논문이 2000년 11월 네이처 표지논문으로 게재되면서 L교수는 정부와 제약회사 등에서 주는 각종 상을 받았다.
그러나 L교수의 연구실에 채용됐다가 해고된 연구원이 논문 내용대로 동물실험을 했지만 논문에 보고된 효과가 나오지 않자 지난 4월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연대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논문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8개월간 예비조사와 본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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