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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젊은 PD-기자들 "KBS노조, 총파업 동참하라"

"참담하고 부끄러워 얼굴 들 수 없어"

KBS 입사 10년 차이하 젊은 PD(161명)와 기자(104명) 265명이 30일 성명을 내고 KBS 노동조합에 총파업 참여를 촉구했다.

KBS 28기 이하 PD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언론 노동자 동지들이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으며 방송법 개악을 막기 위해 파업투쟁을 시작한 지 5일 째에 접어들었다"며 "하지만 언론계의 맏형이라고 자칭하던 KBS의 투쟁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보이지 않고 있다. 참담하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자괴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공영방송을 통째로 재벌과 보수신문에 넘겨주기 위해 진행되는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악을 이대로 수수방관한다면 우리는 영혼 없는 언론인,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에 2002년 이후 입사한 젊은 PD들은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적극지지하면서 함께 투쟁하겠다"며 KBS노조에 대해 총파업 참여를 촉구했다.

2002년 이후 입사한 KBS 젊은 기자들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 모든 방송인이 어깨를 겯고 싸우는 현장에서 유독 KBS만 모습을 감춘 탓"이라며 "방송계의 투쟁을 앞장서 이끌었다던 지난 투쟁은 이제 말 그대로 무용담이 돼버린 것인가. 동참을 위한 모색도, 연대를 위한 준비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 'KBS 동지들을 믿는다'는 여의도 공원에서의 함성이 가슴을 후벼 파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들은 "들끓는 반대 여론에 아랑곳 않는 정부 여당에 대한 분노는 너나 없을 것이다. 다만, 이 분노를 쏟아낼 물꼬가 막혔을 뿐이라고 믿는다"며 "물꼬만 트이면 KBS도언론 노동자들의 연대 투쟁에 한발 늦게나마 힘을 보탤 것으로 믿는다. 우리가 조금 앞서 물꼬를 트기로 결정한 이유"며 노조에 대해 파업 참여를 촉구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9 18
    ㅋㅋ

    밑에 알밥 하하야...
    네가 글쓰고 네가 찬성 누르는건 알밥 센스냐????????
    피어엉엉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48
    하하

    2002년 이후 입사라?
    개구리의 자식들이냐?
    김일성이 종파분자 숙청하듯 다 쓸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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