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내년 프로축구 컵대회, 8강부터 '홈 앤 어웨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 확대에 따라 대회 운영방식 변경

프로축구 컵대회가 내년에도 계속 열리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9일 실무위원회를 열어 컵대회를 존속시키기로 방침을 정하는 한편,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수 확대와 프로구단들의 최소 경기수 확보를 감안해 대회 운영방식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신생팀 강원을 포함한 K-리그 15개 팀 가운데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팀(수원삼성, FC서울, 울산현대, 포항 스틸러스)을 제외한 11개팀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쳐 각조 상위 2개팀과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4개팀을 더해 8강 토너먼트 대진을 정한다.

이후 8강 토너먼트부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결승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이는 올해 6강 토너먼트를 단판 승부로 치렀던 것과 달라진 점이다. 프로축구연맹측은 이와 같은 방식이 흥행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무위원회의 컵대회 존속 방침과 개정된 대회 운영 방안은 다음달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당초 프로축구연맹이 컵대회의 폐지를 전제로 대한축구협회와 검토했었던 FA컵 대회 운영방식 변경안(프로가 출전하는 단계부터 홈 앤드 어웨이로 벌이는 방안)은 백지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까지 FA컵 대회는 32강전부터 프로가 참여해 단판 승부를 벌이는 방식으로 치러져 왔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