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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황현주 감독 전격 경질

선수단 운영 방식 놓고 구단과 갈등, 중도하차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황현주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흥국생명은 30일 부상 선수 관리와 기용에서 구단과 이견을 보여온 황 감독을 중도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황 감독은 29일 현재 2008-2009 V리그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선두(7승2패)로 이끌었지만 선수단 운영에서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시즌도중 중도 하차하게 됐다.

2003년부터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아 온 황 감독은 2005-2006년 V리그에서도 리그 1위를 달리던 중 구단이 '우승청부사' 김철용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고 자신을 수석코치로 강등시키자 이에 반발해 팀을 떠난 바 있다. 그는 그후 김철용 감독이 해임된 2006-2007 시즌 다시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돌아와 그 시즌에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황 감독은 그러나 우승을 차지했던 2006-2007 시즌 현대건설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경기 막판에 김연경과 함께 퇴장당한 바 있고,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도중에도 도를 넘은 판정 항의로 퇴장을 당해 GS 칼텍스에 역전 우승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해 지도자로서 자제력과 냉정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2
    망국

    승리가 부상보다 중요해
    왕창 부려먹고 부상은퇴하면
    다른 선수 뽑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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