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신규자금 지원 불발, 부도 위기
메리츠화재 "우리만 75% 지원 못한다"
C&중공업 신규자금 지원이 예상대로 불발, C&그룹이 부도 위기에 몰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C&중공업 최대 채권금융사인 메리츠화재는 29일 긴급 회의를 열고 C&중공업이 요구한 150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메리츠화재측은 긴급자금 중 가장 많은 75.6%를 부담하라는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담은 서면을 우리은행에 발송했다.
당초 C&중공업 채권단은 지난 19일 서면결의를 통해 C&중공업 긴급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려 했다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화재의 반대로 시한을 한차례 연장했다. 메리츠화재는 선수금 환급보증서(RG) 발급에 대한 보증채무를 동일한 채권으로 취급, 지원금액 비율을 정한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수정제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아 본래 내용대로 결의 시한만 연장됐었다.
이처럼 C&중공업 신규자금 지원 부결로 회생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이날 증권시장에서 C&중공업, C&우방랜드, C&상선, C&우방이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C&중공업 최대 채권금융사인 메리츠화재는 29일 긴급 회의를 열고 C&중공업이 요구한 150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메리츠화재측은 긴급자금 중 가장 많은 75.6%를 부담하라는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담은 서면을 우리은행에 발송했다.
당초 C&중공업 채권단은 지난 19일 서면결의를 통해 C&중공업 긴급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려 했다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화재의 반대로 시한을 한차례 연장했다. 메리츠화재는 선수금 환급보증서(RG) 발급에 대한 보증채무를 동일한 채권으로 취급, 지원금액 비율을 정한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수정제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아 본래 내용대로 결의 시한만 연장됐었다.
이처럼 C&중공업 신규자금 지원 부결로 회생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이날 증권시장에서 C&중공업, C&우방랜드, C&상선, C&우방이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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