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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서울대 특기전형 합격자 절반 '싹쓸이'

특목고 출신 합격비율 나날이 높아져

서울대 수시모집 전형에서 특목고 출신 비율이 늘어나고, 특히 특기자 전형에서는 절반 가까이가 특목고 출신으로 밝혀져 '특목고 강세'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녀를 특목고에 보내기 위해 사교육에 몰두하는 것도 이래서다.

서울대는 13일 2009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결과 특기자전형 1천2명과 지역균형선발전형 765명, 기회균형선발전형 30명 등 총 1천867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일반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준 반면,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생 합격자 비율은 늘어났다. 과학고 출신자는 33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17.7%로 지난해 16.5%에서 1.2%포인트 늘었고, 외고 출신은 96명으로 5.1%를 차지해 지난해(4.4%)보다 0.7%포인트 늘었다.

특히 지역균형선발을 뺀 나머지 특기자전형에서는 특목고가 거의 절반을 싹쓸이, 특목고 강세가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특기자 전형 합격자 중 과학고 329명(30.7%), 외국어고 92명(8.6%), 예술고 50명(4.7%), 자립형사립고 32명(3.0%), 국제고 2명(0.2%) 등 특목고 출신자가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여학생 비율은 41.9%로 지난해 41.5%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특기자전형 합격자 중 재학생은 671명, 조기졸업자 270명, 재수이상자 123명, 외국소재고 7명, 검정고시 1명 등이었다.

이번 수시 모집 전형에서는 1만3천647명이 지원, 7.2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7 19
    학부모

    지역균형선발은 일반 인문고가 다 가져가잖아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수백명은 일반 인문고가 다 차지합니다.
    특목고가 특기자 선발인원의 절반 정도를 가져가는 것은,, 오히려 특목고 학생들의 실력에 비해 너무 적습니다. 특목고는 서울대 전형에서 사실상 역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 15 13
    하하

    누드 열사 특기 말이냐?
    아님 몇억짜리 돗자리 깔고
    궁상쇼하는 특기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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