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박찬호', FA 시장 반응 썰렁
콜론, 에스테스 등 비슷한 경쟁자 많아. 언론 반응도 부정적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서 다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는 박찬호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스토브리그에서 '선발투수' 박찬호에 대한 반응이 영 썰렁하다.
박찬호 본인은 울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김인식 감독에게 오는 15일께 자신의 거취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말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현재의 시장 반응으로 봐서는 선발투수 자리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듣기가 쉽지 않을 분위기다.
올시즌 다저스에서 전성기 못지 않는 구위를 선보인 박찬호는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4선발이나 5선발 투수로서 활약할 만한 선수라고 여겨지고 있으나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유난히 그같은 선발 투수가 많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마이크 햄튼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계약을 맺은 가운데 폴 버드, 바톨로 콜론, 숀 에스테스, 조시 포그, 마크 헨드릭슨, 리반 에르난데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 박찬호와 비슷한 경쟁자들이 FA 시장에 즐비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나 언론들도 '선발투수' 박찬호보다는 '구원투수' 박찬호에 더 관심 있어하는 눈치.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최근 박찬호를 구원투수로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그러나 다른 팀들 역시 박찬호의 바람대로 선발투수로의 영입보다는 구원투수로서 영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다.
미국의 <이그재미너>도 '아시안-아메리칸 핫 스토브 리포트(Asian-American Hot Stove Report)'를 통해 "박찬호는 우완 구원투수로 약간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짧게 언급, 선발투수로는 물론 구원투수로도 박찬호의 가치가 크지 않다는 평가를 내려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물론 선발진에 큰 구멍이 난 샌디에고 파드리스나 FA 투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LA다저스 같은 친숙한 구단들에게서 희망의 불씨를 발견할 수 있지만 교통정리가 아직도 한참이나 덜 끝난 상황이어서 '선발투수' 박찬호에 대한 전망을 그다지 밝지 않아보인다.
박찬호 본인은 울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김인식 감독에게 오는 15일께 자신의 거취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말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현재의 시장 반응으로 봐서는 선발투수 자리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듣기가 쉽지 않을 분위기다.
올시즌 다저스에서 전성기 못지 않는 구위를 선보인 박찬호는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4선발이나 5선발 투수로서 활약할 만한 선수라고 여겨지고 있으나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유난히 그같은 선발 투수가 많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마이크 햄튼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계약을 맺은 가운데 폴 버드, 바톨로 콜론, 숀 에스테스, 조시 포그, 마크 헨드릭슨, 리반 에르난데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 박찬호와 비슷한 경쟁자들이 FA 시장에 즐비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나 언론들도 '선발투수' 박찬호보다는 '구원투수' 박찬호에 더 관심 있어하는 눈치.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최근 박찬호를 구원투수로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그러나 다른 팀들 역시 박찬호의 바람대로 선발투수로의 영입보다는 구원투수로서 영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다.
미국의 <이그재미너>도 '아시안-아메리칸 핫 스토브 리포트(Asian-American Hot Stove Report)'를 통해 "박찬호는 우완 구원투수로 약간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짧게 언급, 선발투수로는 물론 구원투수로도 박찬호의 가치가 크지 않다는 평가를 내려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물론 선발진에 큰 구멍이 난 샌디에고 파드리스나 FA 투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LA다저스 같은 친숙한 구단들에게서 희망의 불씨를 발견할 수 있지만 교통정리가 아직도 한참이나 덜 끝난 상황이어서 '선발투수' 박찬호에 대한 전망을 그다지 밝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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