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쇼크, 미국판매 40% 격감
원-달러 환율 폭등에도 경쟁사중 가장 감소폭 커
2일(현지시간) 발표된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 집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11월 미국판매는 1만9천221대를 기록, 전년동기(3만1천883대)에 비해 39.7%나 격감했다.
차량별 판매량은 쏘나타 5천379대, 싼타페 4천282대, 엘란트라 3천268대, 엑센트 1천983대, 베라크루즈 929대, 투싼 918대, 앙트라지 584대, 티뷰론 411대, 아제라 316대 순이었다.
특히 쏘나타와 아제라(국내모델명 그랜저)의 판매량은 작년보다 54%와 79%나 급감했고, 준중형 엘란트라(아반떼)와 소형 엑센트(베르나)는 각각 2.2%와 11.4% 감소에 그쳤다.
한편 일본 도요타의 판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33.9%나 급락했고 포드의 판매량도 30.6%나 감소했으나, 현대차의 경우 원-달러 환율 폭등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가운데 가장 판매량 감소폭이 커 수출전선에 초비상이 걸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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