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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폭등에도 외국관광객 0.7% 찔끔 증가

세계 동시불황에 환율 폭락도 별무소득

원화가치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0월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0.7%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월 외국인 입국자는 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 입국자수는 8월 58만명, 9월 59만명으로 점차 늘고 있지만 이는 계절적인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작년동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치다.

이에 반해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10월중 9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8만명에 비해 13.5% 급감하며, 여행수지 적자 축소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재정부는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객이 늘고 있는 데 기대를 걸고 있으나, 일본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정도로 경기가 급속히 나빠지고 있어 과연 어느 정도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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