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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이 판에 영화 관람료 인상? 미쳤어"

7천원에서 9천원으로 인상 추진에 비난 봇물

경기침체로 각 부문에서 가격 파괴 이벤트가 성행하는 가운데 영화계가 현재 7천원인 영화 관람료를 9천원으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네티즌들의 비난이 봇물 터지고 있다.

영화제작가협회와 영화산업노조 등은 25일 서울 청량리동 영화진흥위원회 회의실에서 가진 영화산업 협력위원회에서 영화계 전반의 어려움을 이유로 현재 7천원 안팎인 영화 관람료를 9천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영화관처럼 평일 영화 관람료에 비해 주말 영화 관람료를 1천원 더 받게 될 경우, 주말 영화 관람료가 1만원이 되는 '1만원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당연히 네티즌들이 발끈했다. 현재 해당 기사 댓글과 포털사이트 토론장은 영화계 비난글로 넘쳐나고 있다.

ID '센스있게 살자'는 "영화계가 발전하는 것은 영화를 사랑해주는 관객들 덕분이라고 하면서 우리에게 이런 배신감을 안겨줘도 되는 건가요?"라며 "우리 어머님들 반찬값 아끼려고 하시는 이때에 자식들이 눈 좀 즐겁자고 9천원씩 내면 어머님들 가슴에 대못 박힙니다. 아무리 화폐가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나 만원은 아직 껌값이 아니잖아요"라며 반발했다.

ID 'bioyongsa'는 "미국 극장 관람료보다 비싸네. GNP는 반도 안되는데"라고 힐난했고, ID 'wkftk'도 "사는 건 일본, 미국 발뒤꿈치면서. 영화 값은 최고 부자나라들하고 같이 가려고 하네? 영화, 그 까짓 거 안보면 그만이지"라고 비난했다.

ID '에르빈롬멜'는 "미쳐가는구만... 망할려고 환장했나... 그 돈으로 차라리 유료사이트 돈 주고 보겠다"라고 반발했고, ID '타락천사'도 "영화업계 사상 최악의 불황! 이런 제목의 기사 조만간 뜨겠네"라고 비웃었다.

ID '포스필드‘는 "영화 제작 내역서가 궁금해진다. 배우들 개런티가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라며 "배우들은 몇 십억 받고 싸구려 성적 농담이나 내뱉고, 욕설 지껄이는 게 쉬운 일이겠지만, 서민들은 9천원 내고 영화 보는 거 매우 큰 결심이거든?"이라고 말했다.

ID '브라이언'은 "다 오르는구나~ 가스비, 공공요금... 죄다 오르는구나. 강부자 세금은 잘도 깎으면서... 물가는 못잡네"라며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0 0
    봄향기

    https://youtu.be/lS3q3ws2d0o
    진실을 바로 보는 용기

  • 26 51
    미네르바

    관람료인상은 시장에 맡겨야..
    영화안봐도 못사는것 아니지 않은가? 올린다고 문제가 되나?
    비싸다 생각들면 두번볼것 한번보고 아니면 안보고
    다른 문화생활을 즐기면 되지 않을까?

  • 43 27
    정신없는 사람들

    이 시국에 인상하는 것도 있네.
    영화 안 보면 죽나? 정신없는 작자들이구만. 1만원이면 하루 3끼를 채울 수 있는 돈이다. 미쳤냐? 영화보게... 밥 3끼를 먹어야지.

  • 37 28
    111

    가격인상으로 유지하려는
    손안대고 코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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