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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영화화

한화, '잊혀진 악몽' 재현될까 초비상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이 당시 남대문서 형사과장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영화화된다.

제작사 에버시네마는 20일 "작년 대기업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당시 관할서인 서울 남대문서의 형사과장이었던 강대원 전 경정과 그가 쓴 회고록 '형사25시'에 대한 영화화 판권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버시네마는 "영화는 보복폭행 사건과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등 강 전 경정이 다뤘던 사건을 내용으로 할 것"이라며 "오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호텔 피제이에서 강 전 경정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제작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경정은 2004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을 처리하고 2006년에는 용산 초등생 성추행 살인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 공을 세운 '베테랑 형사'였다. 하지만 작년 김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때 경찰 수뇌부의 지시로 사건 내사를 중단한 혐의(직무유기)로 기소돼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 해 3월 자신의 아들이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하자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가해자들을 보복 폭행했다.

이 사건과 경찰의 늑장수사는 연합뉴스의 특종 보도로 밝혀졌으며 이후 재벌 총수가 '폭력범'으로 경찰서 유치장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고 경찰의 2인자격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간부들이 줄줄이 물러난 바 있다.

강 전 경정은 작년 연말 쓴 회고록을 통해 유영철 사건과 용산 초등생 성추행 살인사건 당시의 소회와 수사 과정 등을 서술했으며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억울함을 털어 놓기도 했었다.

에버시네마는 "강 전 경정이 영화를 통해 '북창동 잔혹사'에 얽힌 밝혀지지 않은 외압의 실체를 공개할 것이며 아울러 수십년간 경찰관으로 살면서 봐 온 인간 군상과 비리, 권력과 돈의 합종 연횡에 대해서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봄향기

    https://youtu.be/lS3q3ws2d0o
    진실을 바로 보는 용기

  • 35 29
    되는대로

    성금내고 싶다
    이영화 찍을 때 돈모자란다면 성금내고 싶다

  • 45 32
    cfranck

    에이 뭣같은 세상
    수뇌부의 지시로 내사를 중단한건데 왜 수뇌부는 멀쩡하고 지시에 따른 일선 경정이 피해를 보냐고. 영화 꼭 대박 터뜨리길.

  • 45 29
    111

    견찰폭력배 동원하고 쥐정부에 압력넣고해서
    무산시켜야 하지 않겟어.... 대기업프렌들리.
    법질서확립차원에서...ㅋㅋㅋ

  • 31 38
    피바다

    통일후 다시 복수해라
    승연,민수,세원 등을 십자가 매달기에 광분했던
    한거래, 케베수 좌빨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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